바쁘게 직장을 다니는 중에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면허를 따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차를 끌고 나가기엔
무섭기도 하고 겁이 나서 통 운전을 못했어요.

딱 한 번 시도를 해봤는데, 용감하게 도로에 나가
깜빡이를 켜고 차선을 바꾸려다가
사이드미러를 보는 게 익숙하지 않은 탓에
달려오는 차를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

무리하게 들어가는 바람에 상대 운전자와 함께
엄청 식겁했던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서
좀처럼 운전대를 못 잡겠더라구요.

이대로 가다가는 꼼짝없이 장롱면허가 될 것 같아
틈을 내서 운전연수를 찾아보았어요.
원래는 면허를 땄던 학원에서 도로 주행을 다시
배울까 싶어 알아보았는데, 학원을 다니자니
정해진 시간표를 직장인인 제가 맞추기가 어렵더라구요.

제 시간에 맞출 수 있는 개인 연수가 답이라는 생각에
여기저기 업체를 검색해보았는데요,
자차로 연수가 가능한 곳을 찾다보니 업체는 많은데
아무래도 한정적인 느낌이 들더라구요.

휴대폰을 붙들고 며칠 열심히 찾아보다가
제 상황에 딱 맞는 업체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집 앞까지 직접 찾아와주시고, 주말반도 운영하는데다
강사님께서 제 스케줄에 최대한 맞춰주셨기 때문에
운전연수를 받으실 생각이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딱 맞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여러가지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교통량이 많은 복잡한 시내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처음엔 예전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너무 떨렸는데,
역시나 특유의 차분함으로 저를 진정시켜주셔서
강사님을 믿고 과감하게 시내로 차를 몰아보았어요.
생각보다 수월하게 코스를 돌 수 있어서
제 운전실력이 일취월장했음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날이었답니다.

이제는 자차를 자신있게 끌고 시내에 나갈만큼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어요.
초보티를 벗는 데에는 이만한 방법이 없는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연수 받고 모두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