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에 면허를 딴 후
신나서 막 운전을 하다가
한 번 접촉사고를 내게 된 이후로
운전을 다시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 때는 대학생 때라 면허를 딴 게
너무 신나고 좋아서 부모님 차를
가지고 막 여기 저기를 놀러다닐 때였는데
사고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갑자기 발생하더라고요.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고
앞 차를 살짝 박은 사고라서
바로 수습이 가능하긴 했는데요.
제 차도 아니었다 보니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제가 너무
경솔하게 차를 운전한 게 아닌가 싶어서
다시 운전을 할 용기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운전을 못 하고 있었는데
이러다가는 평생 다시 운전을 하지
못할까봐 용기를 내보기로 했어요.
혼자서는 도저히 다시 시작을 못하겠고
장롱면허운전연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연수를 받기로 결심하게 된 데에는
제 가장 친한 친구의 입김이 가장 컸어요.
이 친구가 최근에 차를 사면서
연수를 받았는데 너무 너무 만족스러웠다면서
저한테 계속 저도 받아보라고 하는 거예요.

이 친구는 저랑 회사에 같이 다니는
동료이기도 한데 요즘들어서
차를 타고 출퇴근을 하니까
너무 편해졌다면서 저도
이제 대중교통 출근길의 고통에서
벗어날 때가 되지 않았냐며
엄청 꼬시더라고요.

안 그래도 출퇴근 길의 고통에 한창
힘들어하던 때라 귀가
솔깃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는 돈이 없어서
차를 살 생각조차 하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연차가 꽤 쌓이니 어느 정도
돈이 모이기도 했고 차를 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당장 차를 사기에는 리스크가
좀 있겠다 싶어서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먼저
받아보고 결정하기로 했어요.
운전 연수를 받기로 결정한 후
바로 친구에게 괜찮은 업체를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연수를 받은 업체였는데
워낙 꼼꼼한 친구여서 이것저것 알아본 끝에
고른 업체라고 하니 믿을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다행히 저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업체를 찾으려고 하면
요즘 관련 업체들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어질어질 하실 것 같아요.
어떤 업체를 골라야 할지부터가
고민이 되니까요.
이미 연수를 받아 본 입장에서
몇 가지 필수 조건을 말씀드리자면요.

우선 가격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어느 정도 가격이 비슷비슷한 것 같거든요.
저는 차를 대여해서 연수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28만원의 비용을 내고
연수를 받았었는데요.
자차가 있는 분들의 경우는 여기에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인 25만원으로
연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가격대가 업체마다 다를 수 있긴
하겠지만 제가 찾아봤을 때에는
큰 차이가 없었어요. 
그리고 역시 가장 중요한 건 강사님이겠죠.
강사님 관리가 잘 되는 곳으로
찾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곳은 그냥 프리랜서 강사님을
소개해 주는 형식인 곳도 있거든요.

하지만 제가 연수를 받은
장롱면허운전연수 업체는
그냥 소개해주는 곳이 아니라
직접 소속된 강사를 관리하는 곳이었어요.
그러니까 강사 후기를 통해서
괜찮은 강사님들만 남아있는 곳이었죠.
이런 곳이 좀 믿을만한 곳인 것 같아요.

또 제가 연수를 받은 업체는
여성 강사님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성별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여성 강사님께 받아보니까
저는 꽤 만족스러웠어요.
가르쳐 주시는 게 한결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연수가 10시간 가까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계속 한 공간에
있어야 하는데요.

여성 강사님이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좀 더 편안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혹시 강사님 성별을 선택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업체를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충 이 정도만 미리 확인을 하면
괜찮은 업체를 찾을 조건은
다 갖춰진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얼마나 운전을 집중해서
배우냐인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운전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번 기회에 떨쳐내고 싶었기 때문에
굉장히 열심히 연수를 들었어요.
강사님께 집중도가 엄청 좋다며
칭찬도 받았습니다.

연수는 총 3일간 진행이 되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이 3일간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만약에 10시간만으로 부족하다면
추가 10시간을 더 들을
생각도 하고 있었죠.

하지만 막상 연수를 받아보니까
짧긴 해도 운전 실력을 충분히
쌓기에는 적당한 시간이더라고요.
완벽한게는 아니더라도 연수가
끝나고 나면 혼자서 운전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갖춰지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혼자 연습하면서
실력을 더 키울 수 있어요.

1일차 장롱면허운전연수는
차량 조작방법과 연수 커리큘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시작해요.
설명을 듣는 건 지루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잘 들어줍니다.
차량을 어떻게 조작하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숙지가 되지 않으면
도로에서 당황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나서 도로에 나가서
실제 주행 연습을 해요.
첫 날에는 직진, 간단한 좌회전,
우회전 연습을 위주로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2일차에 좀 더 큰 도로로
나가서 여러 가지 스킬들을 배웠어요.
가장 어려웠던 건
차선을 변경하는 부분이었는데요.

이건 몇 번을 해도 익숙해지지
않아서 강사님이 연습을 엄청
시켜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렇게 반복을 하다 보면
어느새 잘 하게 되어 있습니다 ㅋㅋ
역시 반복의 힘!!
옆에서 장롱면허운전연수 강사님이
시키는대로 잘 따라하니까
실력이 늘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 3일차에는
주차 연수도 했어요.
주차는 저에게 복병과도 같은 것였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이 완전 명강사셔서
이해가 쏙쏙 잘 되었어요.
전 솔직히 하루만에 주차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을 못했는데
진짜 되더라고요.

주차 못하시는 분들 계시면
바~로 장롱면허운전연수 받아보세요.
진짜 후회 없습니다!!